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가상의 캐릭터를 앞세워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버튜버(버츄얼 유튜버, Virtual Youtuber)가 많은 인기를 끌며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기업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인기 버튜버들은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수많은 팔로워와 구독자를 보유한 경우가 많다. 특히 온라인 업계에서 버튜버의 인플루엔싱은 기성 유명인을 뛰어 넘을 정도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포착한 기업들은 버튜버를 통한 제품 리뷰나 광고 삽입, 스폰서십 등을 진행하고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 또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추구한다.
나아가 버튜버의 캐릭터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나 피규어 등은 버튜버와 팬들의 유대감과 연결감을 강화하는 요소이며 버튜버가 팬들과 상호 작용을 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SNS를 통해 캐릭터 피규어가 노출되면서 버튜버 자체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티토이스튜디오가 버튜버 ‘밍턴’의 피규어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토이스튜디오는 3D프린팅과 레진 복제 등을 통해 다양한 기업, 유명인 등의 캐릭터 피규어를 개발, 제작하는 전문 업체다. ‘밍턴’은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 중인 버츄얼 스트리머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이지’의 의뢰로 제작된 ‘밍턴’ 피규어는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하는 포즈로, 팬들을 위해서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밍턴의 팬덤 ‘누니’를 형상화 한 오목누니가 함께 등장해 언제나 팬과 함께 하는 ‘밍턴’의 모습을 표현했다. 의상부터 포즈, 컨셉까지 디테일을 살려 팬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티토이스튜디오 관계자는 “캐릭터의 특성을 반영하여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피규어를 제작하기 위하여 사이즈부터 디테일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직관적인 모델링이 가능한 지브러시를 활용해 전체적인 디자인을 진행하고 3D프린팅으로 세밀한 요소까지 살려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밍턴’ 피규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버튜버들의 3D캐릭터 굿즈 및 피규어 제작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