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의 무료 법률상담, 지역사회에 공헌 '톡톡'
국민대의 무료 법률상담, 지역사회에 공헌 '톡톡'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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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전해정 교수와 법대생, 서울재활병원 내 '무료 법률 상담 부스' 운영
국민대 전해정 교수(사진 왼쪽)와 함께 상담을 해 주고 있는 국민대 법대생의 모습 (사진제공/국민대학교)
국민대 전해정 교수(사진 왼쪽)와 함께 상담을 해 주고 있는 국민대 법대생의 모습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잡포스트/대학] 홍승표 기자 = 국민대학교가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전해정 교수(사법학 전공)와 법대 학생들은 법률 상담을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 서울재활병원에 무료 법률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민대의 무료 법률 상담 부스는 재활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주민들의 경우 여건상 거동이 불편해 법률상담을 받기 힘든 조건을 고려하고 주민들을 배려하고자 재활병원 내에 마련했다.

특히, 가사·상속 등 비중이 큰 사안부터 일상 생활 속 궁금했던 작은 고민까지도 편안하게 물어보고 상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소속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담의 전문성도 한 차원 높였다.

이에 따라 병원에 있는 주민들은 자신들과 관련한 법률적인 문제에 관해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해정 교수는 “재활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법률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이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리걸클리닉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걸클리닉은 국민대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다.

정규과목으로 배정되어 있지 않아 별도의 학점인정은 없지만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재활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돕고 있다.

이론으로 익힌 법에 대한 개념을 현실에 적용해 봄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환자와 가족·지역주민들이 가진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수업의 목표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담을 받은 환자·보호자들의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국민대 전은규 학생(법학 3)은 “강의실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법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 뜻깊다”며 “가족들과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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