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터치-TPK사, 기술 협약 체결.. “정전압(P-CAP)센서 전자칠판 개발 위해”
스마트터치-TPK사, 기술 협약 체결.. “정전압(P-CAP)센서 전자칠판 개발 위해”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0.10.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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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스마트터치
▲사진제공 = 스마트터치

[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국내 전자칠판 민수분야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유지 중인 ‘스마트터치’가 글로벌 기업 애플사의 협력업체 TPK사(센서전문기업)와 ‘P-CAP센서 전자칠판’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PK사는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하여 스마트터치에 터치 센서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2019년부터 TPK사와 협력을 이어 온 스마트터치는 P-CAP센서가 적용된 다양한 크기의 전자칠판(43인치, 55인치, 65인치, 75인치)을 개발 완료하였으며, 2020년 10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사업에서도 큰 매출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칠판들은 대부분 적외선 터치 센서(IR센서)를 사용하는 제품들이지만, 정전압(P-CAP) 센서 전자칠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터치 센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TPK사의 한국 팀장인 국문궁 팀장은 “스마트터치는 지난 10년간 오직 전자칠판의 한 분야에만 매진했다. 전문성이 높고 전자칠판의 온라인 마케팅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한국의 중소기업인 스마트터치를 협력업체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터치의 전담 연구소 임창연 소장은 “지난 3년간 TPK와 50여 회의 미팅을 통해 문화, 언어, 코로나19 장벽을 넘어 정전압(P-CAP)센서 전자칠판을 개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스마트터치는 앞으로 더 많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품을 최대한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업계 최초로 부산 센텀 지구에 전자칠판 체험관 오픈했다”고 전했다.

전자칠판은 액정패널과 센서로 구성되어 어떤 센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제품의 품질이 결정된다. 20년 전부터 빔프로젝터를 이용한 전면 투사형 방식의 전자칠판에서 시작하여 카메라 센서, 적외선 센서(IR센서) 전자칠판으로 꾸준히 진화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정전압 센서(P-CAP)로 전자칠판을 양산하는 업체는 매우 극소수이다. 더구나 기존 IR센서 타입 전자칠판 가격과 동일하게 P-CAP 센서 전자칠판을 양산 판매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스마트터치가 유일하다.

정전압(P-CAP) 센서란 애플이나 삼성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패드들 제조할 때 사용하는 센서이다. TPK사는 이미 BMW, 벤츠, LG,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 터치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검증받은 센서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 TPK사이며, TPK는 터치 센서를 단일 품목으로 연 매출 4조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동종업계 중 P-CAP센서를 적용한 제품을 다양한 라인업 구성으로 직접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는 스마트터치가 유일하며, 판매량도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내년 초, 광주에도 전자칠판 체험관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스마트터치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또한, 이번 P-CAP 전자칠판 개발을 통해 스마트터치는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 본격화에 돌입한다. 해외영업부는 전세계 전자칠판이 중국제품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의 SMART TOUCH 제품으로 점차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존 적외선 센서(IR센서)보다 부드럽고 정확한 터치 반응을 자랑하는 P-CAP전자칠판은 43인치 100만 원대부터 75인치 300만 원대까지 판매 중이며, 본 제품은 스마트터치 쇼핑몰과 오픈마켓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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