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걸어갈 대종상 영화제, 그 화려한 막이 펼쳐진다
새로이 걸어갈 대종상 영화제, 그 화려한 막이 펼쳐진다
  • 김현호 기자
  • 승인 2023.11.1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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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하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 경기아트센터 15일 개막
[사진제공=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오늘 오후 6시, 59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리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전경
[사진제공=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오늘 오후 6시, 59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리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전경

[잡포스트] 김현호 기자 = 올해로 59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가 오늘 오후 6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의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이자 영화인들이 주도하는 대표 영화제다.

위원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김용기, 집행위원장 양윤호로 구성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과거의 오명을 벗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정한 대종상 ▲함께하는 대종상 ▲새로운 대종상을 내세워 영화제를 준비했다.

먼저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작품 선정과 엄격한 심사 과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의 직·간접 관여를 일체 배제하는 독립적인 심사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성별·나이·학력 불문한 비영화인 100명을 국민심사단으로 선정해 심사에 임하도록 해 ‘대종이 주목하는 시선상’ 부문의 수상에 직접 투표권을 부여하기도 했다. 또, 음악상·미술상·의상상 등 특정 분야에 대한 부분은 각 분야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보다 치밀한 심사를 더했고 이외 공동수상과 대리수상을 폐지하는 등 공정성을 보완했다.

대종상영화제는 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우수작품상·감독상을 포함한 총 20개 부문과 집행위원회 선정부문인 공로상, 국내 개봉 외국영화상의 수상자를 가린다. 주요 부분별 후보 목록으로는 최우수작품상에 ‘거미집’, ‘다음 소희’, ‘밀수’, ‘올빼미’, ‘잠’, ‘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우주연상 후보에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송강호(거미집),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시완(1947 보스톤), 여우주연상 후보에 염정아(밀수), 정유미(잠), 김서형(비닐하우스),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선영(드림팰리스)가 포함됐다.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새롭게 시도하는 요소도 눈에 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주최해 경기도에 위치한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또, 슈퍼스타K7 우승자이자 슈퍼밴드 출신 ‘애프터문’의 멤버 케빈 오가 작곡한 대종상영화제 주제가를 가수 김조한이 대종상 축하무대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대종상 응원 챌린지’를 진행해 이장호 위원장을 필두로 배우 김승수, 박리원, 문훈숙 무용가, 김소영 중앙일보 대표 등 여러 분야의 주요인사들을 통해 영화인들의 축제를 알린 바 있다.

이와 같은 대종상영화제의 노력은 스타 영화인 500명을 넘어 10만명 영화인 모두를 위한 것으로, 단역배우, 스턴트맨, 보조스텝 등 숨겨져 있는 소중한 영화인을 발굴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교육·문화·스포츠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영화계를 넘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구축했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의 사회자는 진지함과 유머, 위트를 겸비한 배우 차인표와 팔색조 매력의 코미디언 겸 방송인 장도연이 맡아 유쾌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레드카펫 행사를 열고, 오후 6시부터 본격적인 시상식을 진행한다. 본 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는 네이버·테라시스·칸에듀케이션그룹·쏠레어파트너스·엠트리아이앤씨·클란디코리아가 함께하고, 협찬사로는 벤츠공식딜러한성자동차·키스인터내셔날·롯데호텔·KT스포츠·아델앤코콘텐츠랩·위니아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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