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사후관리 중요한 임플란트…구내염‧잇몸 염증 등 부작용 주의
[의학정보] 사후관리 중요한 임플란트…구내염‧잇몸 염증 등 부작용 주의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4.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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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최근 신년회를 비롯한 잦은 술자리로 인해 임플란트수술을 한 환자들 사이에서 주위염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적절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며, 양치 및 잇몸, 잇몸뼈 관리를 꾸준히 해야 구내염, 입냄새, 임플란트 주위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양치질을 소홀히 하거나,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잇몸 염증을 가속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입냄새가 나타나며, 심해지면 치주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방치하면 잇몸뼈 손상이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입 안이 쉽게 건조해지므로 세균 번식이 쉽고, 이에 따라 충치나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구내염은 입 안의 혀, 잇몸, 입술 내부 등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따가움이나 화끈거림, 타는 듯한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다. 입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며, 지속되면 입냄새를 유발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질환 자체가 여러 군데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재발의 확률도 높다.

이 같은 염증과 충치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전용 치실과 치간칫솔을 병행해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초기 1년간은 주변부의 뼈가 단단해지고 안정을 되찾는 시기로 치아에 힘을 주는 행위나 한쪽으로 씹는 습관, 이갈이 등은 지양해야 한다.

박찬완 플란치과 인천 검단점 대표원장은 "먼저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는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정밀진단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임플란트를 건강하고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이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사후관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며 "증상이 생길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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