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균 예비후보, 의대 증원 카드' 김건희 악재 덮고 민심 전환용 ‘급조’
정희균 예비후보, 의대 증원 카드' 김건희 악재 덮고 민심 전환용 ‘급조’
  • 이재원 기자
  • 승인 2024.02.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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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코너 몰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살기 위해 '발악’
정희균 예비후보(완주, 진안,무주,장수)
정희균 예비후보(완주, 진안,무주,장수)

[잡포스트] 이재원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완진무장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희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꼼수 정치에 일침을 가했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를 통해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느닷 없이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했는데, 어디까지나 김건희리스크를 덮기 위한 시선돌리기 용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정부 시기 공공의료문제로 의사들과 대치할 때 지금의 국민의힘이자 당시 야당이던 새누리당이며 자유한국당인 소속의원들은 의사들의 편을 들며 의대정원 확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었다"라며 "결국 총선을 앞두고 코너에 몰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살기 위해 발악하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정원 확대 문제가 공전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의료계가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의료파업을 주도해온 것도 있지만 기득권 정당인 지금의 여당과 의식의 궤를 같이해온 이유가 더 크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실 의대 정원 확대는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에 매년 10명의 추가 인원을 선발하면 그들이 주장하는 2,000명 증원이 5년이면 이뤄진다"라며 "조용히 해도 될 일을 이렇게까지 요란 떠는 것을 보니 민생문제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을 정치에 이용하는 동안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며, 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의 파장으로 위급환자의 생명권과 전 국민 모두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우선 의사 인력 부족이 심각한 지방 의료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와 2,000명이 어떻게 배분되고 국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논리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또한 농촌지역의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실시, 공중보건의 처우 개선, 농촌지역 의료 수가 상향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료량, 환자의 수요, 의료 공급의 적정성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근거를 통한 지역별 적정 의료인력을 추계해야 한다"라며 "필요한 지역부터 우선순위로 의료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끝으로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은 소리 없이 성과 내는 사람이다.' '정부가 요란을 떨 때는 국익의 성과보다 세력의 성과가 필요한 때'"라는 "민주당 정부 모 인사의 말을 인용한 뒤, "꼼수 정치는 결국 국민 심판에 직면하게 된다는 걸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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