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잇몸뼈 부족할 땐 치아 복원으로”, 뼈이식 임플란트 대안
[의학정보] “잇몸뼈 부족할 땐 치아 복원으로”, 뼈이식 임플란트 대안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4.02.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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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란치과 수원점  대표원장 오수민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고령화와 치주질환, 사고 등의 다양한 이유로 치아를 잃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접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임플란트 수술이 주목받는다. 그러나 환자의 기저질환이나 잇몸뼈 상실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부족한 잇몸뼈가 문제인 경우, 뼈이식을 통해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부족한 부위에 뼈이식재를 채우고 생체막을 덮어 안정화한 뒤, 충분한 골이 형성되면 임플란트(픽스처)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잇몸뼈가 충분하다면 뼈이식이 필요하지 않지만, 염증 등으로 인한 광범위한 골손실이 있는 경우에는 뼈이식 과정이 필요하다.

윗턱(상악)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 상악동거상술을 시행할 수 있다. 상악동거상술은 상악동과 잇몸뼈 사이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만큼의 충분한 뼈가 존재하지 않을 때, 상악동 점막을 들어올린 공간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는 수술이다. 뼈이식 임플란트와 상악동거상술은 안정화 수준까지 길게는 약 6개월까지 걸리는 고난도 수술이지만,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완성도와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구강 점막과 잇몸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후 건강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수술 중에는 물론, 회복기간에도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음주, 흡연 등의 활동을 금해야 한다. 수술 부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혀를 사용해 자극하는 행동도 좋지 않다. 평소 흡연‧음주 등으로 과다염증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꾸준한 정기 검진을 통해 골이식재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수민 플란치과 수원점 대표원장은 "뼈이식임플란트와 상악동거상술은 뼈와 점막 등 얇고 섬세한 조직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며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하기에 임플란트 식립 건수, 수술 횟수 등 경력을 참고해 의료진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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