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안구건조증 방치.. 안질환 위험도 높인다
[의학정보] 안구건조증 방치.. 안질환 위험도 높인다
  • 최낙현 기자
  • 승인 2024.02.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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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최낙현 기자 = 안과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내방객 중 5명중 1명은 안구건조증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국내 환자 중 안구건조증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안구건조증의 전체 인구 유병률은 50% 이상이고, 최근 5년동안 환자 수는 연 평균 250만 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중요한 기능인 항상성이 상실되어 여러 안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스마트 기기 사용,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착용, 그 밖에 미세먼지나 난방기기로 사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와 히터가 계속 돌아가는 사무실에서 안구건조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잦은 스마트폰 사용 빈도는 이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경미하다고 생각되면 대개 인공 눈물을 점안하는데, 전문의들은 일회용 점안제라도 안구 내의 유익한 효소나 성분의 희석을 초래하여 안구의 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그만큼 안구건조증은 그 원인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에 차이가 있어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알맞은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점액층과 수분층, 그리고 기름층 총 3겹의 눈물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안구의 표면 중, 크게 수분층이 문제인 ‘눈물생성부족형’과 기름층이 문제인 ‘눈물증발과다형’ 두 가지 유형의 안구건조증으로 나뉜다. 이 중 '눈물증발과다형'의 유형이 안구건조증 전체 환자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jw안과 최정원 원장
jw안과 최정원 원장

이를 지속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각막염과 2차성 안 질환이 더해져 아주 심할 경우 실명의 경우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

먼저 환경적인 요소에서 관리는 눈물 증발의 가속화를 낮추기 위해, 난방기의 온풍 방향을 돌리고, 수시로 가습기를 사용함으로써, 실내 습도를 40~50%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 눈물 점안 시, 용기의 끝 부분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개봉 이후 1회만 즉시 사용하는 것을 권하며, 용기 끝부분의 파편이 섞일 수 있으니 처음 1~2방울은 버리고 사용해야한다.

JW안과(제이더블유안과) 최정원 대표원장은 그 밖에 관리 방법에 대해 “1차적으로 온찜질과 눈꺼풀 청소를 해줌으로 안구 건조증 증상을 완화 될 수 있게 해 주고 , 온찜질을 통해 부드럽게 된 눈꺼풀의 지방층을 가볍게 마사지를 해줘 눈을 편하게 해주면 좋다”라면서, “내원시 치료 방법으로는 환자의 눈상태에 따른 인공 눈물을 처방하고, 안구건조증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 치료를 통해 1주일 또는 2주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 받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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