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제2의 영구치' 임플란트, 오래 쓰는 방법은?
[의학정보] '제2의 영구치' 임플란트, 오래 쓰는 방법은?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4.03.08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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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임플란트는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제2의 영구치' 역할을 하고 있다 불린다. 치과 임플란트 시술은 치주질환 등으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인체에 적합한 금속 고정체와 치아 보철물을 식립하는 치료법이다. 자연치아의 8~90% 수준에 달하는 우수한 저작 기능과 평균 10년 이상의 수명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에 자연치아에 비해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임플란트 식립 이후 가장 주의해야 하는 건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식립한 임플란트와 잇몸 주위에 생기는 염증이다. 음식물 찌꺼기가 깨끗이 제거되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단지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지 않아서 생긴 치주질환으로 임플란트를 제거하거나 재수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적지 않은 수고와 비용을 들인 임플란트, 오래오래 제 기능대로 사용하려면 환자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끊임없이 강조되는 관리 방법은 바로 ‘양치질’이다. 매일매일 꾸준한 양치 습관을 갖추는 것이 임플란트 수명 유지의 첫걸음이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생적인 구강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간칫솔과 치실, 워터픽 등의 보조기구와 함께 임플란트 전용 치약 등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로 구강 위생을 지키면서 임플란트 시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등 식습관과 생활습관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올바른 영양 섭취도 중요하지만, 너무 차거나 뜨겁지 않은 적절한 온도로 음식을 섭취해야 치아 건강에 좋고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시술기간은 물론, 시술 후 회복기간 동안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흡연, 음주 등을 금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를 가는 잠버릇이 있다면 임플란트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쁘고 귀찮더라도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정기 검진을 받고 시술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후 보철물이 흔들리거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술기관을 찾아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6개월, 1년 단위의 정기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치주질환과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성호 플란치과 인천부평점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인 시술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의료진을 선택할 때는 시술 숙련도가 높은지,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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