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최낙현 기자 = 스마일라식(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21세기 초반에 개발된 혁신적인 시력교정술로, 근시나 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데 사용된다.
해당 방법은 전통적인 라식(LASIK) 수술의 대안으로, 특히 눈의 전면부에 있는 각막의 안정성을 더욱 보존하면서 시력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과 함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현재에 자리매김했다.
◇ 스마일라식의 개발 초기
스마일라식 기술은 2000년대 초반, 독일의 물리학자들과 의사들에 의해 처음 개발되기 시작했다. 독일 의료기기 회사인 Carl Zeiss Meditec AG와 발터 세컨도 교수의 협업으로 ‘비쥬맥스 프로젝트 2002’를 시작하며 개발됐다.
시술의 기본 원리는 매우 정밀한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 내부에 작은 절개를 통해 각막 조직(렌티큘)을 제거하는 것이다.
스마일라식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원리로, 초기 연구와 개발 단계에서는 주로 이 기술의 안전성, 효과성, 그리고 잠재적인 이점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만 100만 안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600만 안 이상의 수술이 시행되는 등 대중화를 이끌었다.
◇ 대중화를 이끈 요인, “장점이 무엇이길래?”
개발 이후 스마일라식은 발터 세컨도 의사에 의해 사람에게 최초로 시연됐으며, 초기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후 빠른 발전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런칭됐으며, 2011년 대학병원에는 삼성서울병원에 최초로 도입됐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수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유의미한 장점을 지닌 것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환자의 회복 시간이 단축되고, 수술 후 불편함이 적으며, 장기적으로 각막의 안정성이 더 유지되는 등의 이유는 많은 환자들에게 만족을 안겨주고 있다.
기존의 라식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마일라식은 각막 조직을 제거하는 위치와 방법에 차이가 있다. 각막 내부에 작은 절개를 통해 렌티큘을 제거하므로 각막 표면에 대한 절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안정성이 향상되고 회복 기간이 빨리질 수 있다.
3mm 내외의 각막 미세 절개를 통해 시력을 교정하므로 수술 과정 중 각막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 및 각막 신경 손상이 줄어들어 원추각막, 각막혼탁, 안구 건조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감소한다.
또한 렌즈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렌즈와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 역시 감소하며, 수술 후 잔여 각막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 지속되는 연구 개발
스마일라식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음에 따라 현재는 각막 절개와 렌티큘 추출 과정을 더욱 최적화하여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되고 있어 더욱 정밀한 기술력과 넓어지는 적용 범위가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굴절 이상 교정 수술 분야에서 중요한 진보를 대표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나은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스마일라식은 안구 성장이 모두 완료된 만 18세 이상부터 시술이 가능하며, 구체적인 눈 조직 상태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에 대해서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JW안과(제이더블유안과) 최정원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신 장비와 체계적인 정밀 검사 기술을 보유한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풍부한 임상 경험은 물론 수술 후 관리와 눈 건강 유지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