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뼈이식 임플란트, 기본 임플란트와 다른 점은?
[의학정보] 뼈이식 임플란트, 기본 임플란트와 다른 점은?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4.03.18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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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란치과병원 부산점 하정식 대표원장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최근 젊은 층의 임플란트 수술이 늘고 있다. 충치 제거와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할 정도로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가 대다수지만, 낙상 또는 차량 사고로 인한 직접 충격으로 치아를 잃기도 한다. 잃어버린 치아의 대체안으로 임플란트를 많이 선택하는 추세지만, 잇몸뼈까지 일부 상실된 경우에는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 방식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이때 ‘뼈이식 임플란트’ 기법을 활용하면 부족한 잇몸뼈를 보완하면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부족한 부위에 뼈이식재를 채워 안정화한 뒤, 임플란트 고정체와 보철물을 차례로 식립하는 방법이다. 건물을 세울 때,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평탄화 작업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환자의 잇몸뼈가 충분하다면 일반적인 임플란트 방식으로 수술하면 충분하다. 그렇지 않다면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뼈이식 과정이 필수적이다.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잇몸이 부실하면 재수술이 필요할 만큼, 잇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유려한 외관으로 건물을 잘 지어 놓아도 기반이 부실하면 옆으로 쓰러질 수 있다. 치조골(잇몸뼈)이 충분히 건실한 상태여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이에 수술 전 정밀 진단과 의료진 상담 과정을 거쳐 자신의 잇몸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뼈이식 임플란트 수술을 이야기할 때, ‘상악동거상술’이란 기법도 빼놓을 수 없다. 상악동거상술은 위턱의 잇몸뼈가 부족해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운 경우 시행하는 수술이다. 사람의 광대뼈 안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존재한다. 상악동과 잇몸뼈 사이의 점막을 살짝 들어올리고 그 공간에 뼈이식재를 채워 잇몸뼈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뼈이식재 안정화에는 다소 몇 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환자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뼈이식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의료진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지만, 환자의 꾸준한 관리 노력이 필수적이다. 수술 후 회복기간에는 운동이나 사우나 같은 신체에 무리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금해야 한다. 음주나 흡연 등의 습관이 있다면 해당 기간에는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내원해 예후를 관찰하고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플란치과병원 부산점 하정식 대표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와 상악동거상술 수술 시 상하악(뼈)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고, 매우 얇고 섬세한 점막도 조작해야 해 수술 난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상악동거상술의 경우, 잘못하면 뼈이식재의 안착 기간이 늘어나거나 부비강 자극에 의한 염증이나 호흡기 질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고 숙련된 기술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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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 2024-03-21 15:15:03
뼈이식 임플란트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이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잇몸이 약한 환자들이 뼈이식 임플란트를 하면 좋을 거 같다